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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이의신청 기각-김연경, 국가대표 은퇴하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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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이의신청 기각-김연경, 국가대표 은퇴하나?

김연경 팬 카페 등 연맹과 소속 구단 성토 확산 할 듯

성 주 | 기사입력 2013/07/24 [16:38]

한국배구연맹, 이의신청 기각-김연경, 국가대표 은퇴하나?

김연경 팬 카페 등 연맹과 소속 구단 성토 확산 할 듯

성 주 | 입력 : 2013/07/24 [16:38]

23일,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선수인 김연경(25)의 이의신청이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기각됐다.

이날 배구연맹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연경의 임의탈퇴공시 처분과 관련된 이의 제기 문제를 논의한 후 흥국생명의 손을 들어줬다.

김광호 상벌위원장은 "한국배구연맹의 김연경 임의탈퇴공시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며 "김연경은 국내에서 6시즌을 소화해야하는 한국배구연맹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므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지켜보는 점을 고려해 양측으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심의했다. 직접 진술할 기회도 주는 등 공정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 10일, 김연경은 배구연맹에 임의탈퇴 규정에 대한 질의와 결정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으나 이날 연맹이 상벌위의 결정은 적합했다고 밝히면서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김연경 선수측은 지난 2013년 4월 8일 흥국생명에 조건없는 국외 자유계약(FA) 보장과 국외 활동 이후 흥국생명 복귀, 흥국생명 광고 무료 출연 협조 등의 제안을 했으나 흥국생명이 거절한 바 있다. 

김연경 선수 측은 현재
흥국생명과 선수 계약이 종료되어 계약서가  없고, 계약 종료 후 페네르바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데도 배구연맹이 흥국생명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계약이 종료되면 국제적으로 FA로 인정될 수 있고, 연경 선수는 국내에서 활동하는게 아니고 해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룰의 적용을 받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국제공인받은 대한배구협회의 해외 계약관련 규정을 보면 국제룰을 따르라고 되어 있으며 국제룰은 계약서 기준이고,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계약은 2012년 6월 30일자로 계약이 이미 만료되어 이에 따르면 김연경은 국제적으로 FA 신분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흥국생명과 계약만료 이후 이미 페네르바체와 임대계약이 아닌 단독계약을 맺었으며 만약 국제적으로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소속구단으로 인정이 된 상황이라면 이중계약의 문제로 인해 계약자체가 성사되지 못하고 파기되었어야 하지만, 현재 김연경은 12~13시즌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 기존에 맺은 페네르바체와의 단독계약대로 경기를 치뤘다.

현재 배구연맹의
룰에는 해외임대기간을 FA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없다. 해외임대시 25프로 이상 국내리그를 소화해야 인정한다는 룰은
김연경이 해외임대를 갈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룰이며 소급적용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라는 배구연맹의 주장대로 구단의 이익만을 반영하여 급조한 본 규정은 김연경에게 적용될수없어
김연경의 해외임대 FA산입 여부에 대해 적용할 수있는 배구연맹의 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배구연맹의 룰에는
정규리그 6시즌과 임대기간을 FA에 산입한다는 규정만 존재하며 이를 국내리그로 한정시킨다는 명확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김연경의 경우, 해외임대로 정규리그를 소화한 기간을 FA기간에 산입함이 마땅하다고 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김연경 선수는 2012년 7월 1일부로 국외의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자유 신분이라는 것이다.

김연경은 상벌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상벌위원회를 참석하면서 공정한 판단을 기대했다. 그러나 자리에 앉자마자 강압적인 어조로 상벌위원회가 시작됐다"며 "공문에는 변호사와 동석해 상세하게 설명하라고 했지만 막상 시작되자마자 변호사를 나가라고했다. 준비한 자료를 보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자료도 못 보게 하고 변호사에게 조언도 구하지 못하게 했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했나보다"고 밝혀 배구연맹의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성 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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