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대 교정에서는 얼마 전까지 겸임교수로써 강단에 섰던 진중권 교수의 ‘마지막 강연’이 열린다.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라는 ‘딱지’로 중앙대 겸임교수직에서 사실상 ‘퇴출’된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를 아쉬워하는 중앙대 재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진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학교로부터 재임용 거부를 당한 진씨를 다시 중앙대 교정으로 초대한 건 '진중권 교수 재임용과 학생 징계시도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재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것이다. 진 씨의 2학기 강의가 일방적으로 무산됨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진 씨를 초대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진씨는 ‘화가의 자화상’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위대했던 작가들의 삶의 애환과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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