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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양대 노조, 서울 도심에서 '불금파티' 결의대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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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양대 노조, 서울 도심에서 '불금파티' 결의대회

'돌마고(돌아와요 마봉춘.고봉순)' 파티 열고 공영 방송 정상화 노력에 힘쓰겠다

이서형 | 기사입력 2017/09/09 [18:30]

MBC.KBS 양대 노조, 서울 도심에서 '불금파티' 결의대회

'돌마고(돌아와요 마봉춘.고봉순)' 파티 열고 공영 방송 정상화 노력에 힘쓰겠다

이서형 | 입력 : 2017/09/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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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고 총파업에 나선 KBSMBC 노조가 총파업 5일째를 맞은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540분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KBSMBC를 비롯해 전국 언론 노조 소속 조합원 1,600여 명이 참석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 세종대왕상 앞에서 'KBS.MBC 정상화 시민 행동' 주최로 8번째 '불금 파티' 행사가 열렸고 YTN 복직 기자들, 밴드 안치환과 자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등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서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은 오늘 유의선 방송문회진흥회 이사가 사퇴했다. 적폐 인사들의 투항이 시작된 것이라며 그나마 공영방송을 더 이상 망칠 수 없다는 양심 때문에 사퇴하신 유 이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밀물처럼 나가니까 적폐인사들이 썰물처럼 퇴각하고 있다. 지난해 촛불이 일어나 언론 개혁해야 한다고 시민 개혁 있었다.

KBS.MBC
양대 본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조합원들의 염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명령이 함께 뭉쳐진 결과라며 고대영과 김장겸은 물러나라. 적폐인사도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유 이사는 이날 오전, “파업이 이렇게 대규모로 일어나는 것은 정치적인 배경도 있지만, 관리 감독하는 이사진의 한 사람으로서 나름대로 책임을 느낀다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요즘 고대영 사장 보기 어렵다는 말씀 여러 차례 드렸다. 마치 5년 전 김재철을 찾아라를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합원들이 다 파업하고 있는데 무슨 수로 KBS가 동계올림픽 준비할 수 있나. 사장이 뉴스 만들고 프로그램 만들 건가라고 되물으며 총파업이 가시화되니 국회에서 보이콧하면서 헛발질하고 있다. 그게 안타까웠는지 조선일보가 구원군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마치 KBS가 민주당의 지시로 파업 시작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저희는 그런 지라시같은 기사가지고 절대 흔들리지 않고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국 MBC본부장도 김장겸 사장이 말했다.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 했겠냐고. 그 무소불위의 노조에서 10명이 해고되고 200명이 징계 받았다우리 무소불위 맞다. 지금까지 낙하산 사장 맞서 싸워 9번 중 8번을 이겼다. 이제 10번째 진행 중이다. 2012년에 패배한 파업이 7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언론은 한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하고 건정한 오락을 제공해야 하며 권력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난 7년간 KBSMBC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국민이 촛불로 주신 기회 절대 잃지 않겠다. 이 파업의 승리로 국민 여러분께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KBS 양대 노조는 지난 4일부터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개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며 7일부터는 KBS '1노조'도 파업에 참가하면서 뉴스는 물론 예능, 드라마까지 방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대 노조원들은 결의대회 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총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홍보전도 전개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양대 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노조원들하고 인사하던 시민들은 화이팅!’을 외치는가 하면, ‘이번엔 꼭 성공하시라는 등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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