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2017년을 마감하고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축제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는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축제 행사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일찌감치 석촌호수와 잠실일대에 모여 들어 불꽃을 감상하며 축복을 기원했다. 이번 롯데월드 불꽃놀이 행사는 롯데월드타워 층수(123층)를 상징하는 123명의 터치버튼 세리모니로 시작해 높이(555m)를 의미하는 555초 동안 불꽃과 레이저 조명쇼가 진행됐다. 롯데는 이번 카운트다운 불꽃쇼를 위해 롯데월드타워 최정상부인 랜턴부와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옥상, 석촌호수 동호에서 총 1만5000여발의 불꽃을 설치했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타워 최상단에 트러스(아치형) 구조를 설치해 색다른 180도 불꽃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는 이번 축제를 위해 디자인에서부터 최종 설치까지 총 2달간의 작업 기간이 소요됐고, 화약 창고에서 진행되는 화약 사전 작업만 15일이 걸렸고 7일간 화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카운트다운쇼에 사용되는 불꽃은 하늘에 쏘아 올리는 '타상불꽃'이 아닌 발사포와 화약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뿜어져 나오는 '장치불꽃'이다. 롯데는 이를 타워의 최정상부에서만 사용해 낙진 및 티끌의 발생을 줄였다. 불꽃점화 장소에서 200m 떨어진 거리에서 일반 사무실 소음 정도인 54dBA(데시벨) 이하 제품을 사용했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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