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로 만남을 가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주영길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헌화했다. 이날 용산역 광장에는 한국노총, 민주노총 회원들이 우리나라를 찾은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회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1시간 전부터 모여 있었다. 한노총, 민노총 회원들은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다가 조선직총 회원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큰 소리로 환영했다. 버스에서 내린 20여 명의 조선직총 회원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이들은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 고개를 숙이면서 헌화했다. 헌화가 끝난 뒤 김명환 위원장 등은 오후 4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 참관하기 위해 이동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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