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위원장, 코이카 해외봉사단 사건사고.질병 등 안전대책 미흡
백내장, 뇌출혈 등 심각한 질병으로 국내 후송 사례 개선 없어
신대식 | 입력 : 2018/10/08 [20:26]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의 안전관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사고방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 영양·영덕·봉화·울진)이 4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2014-2018)간 해외봉사단 사건사고 및 질병 현황’에 따르면, 해외에 파견된 봉사단원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질병은 총 24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건사고·질병인원 중 국내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해외 봉사단원은 ♦2014년 43명 중 42명(97.7%), ♦2015년 58명 중 52명(89.7%), ♦2016년 47명 중 46명(97.9%), ♦2017년 53명 중 53명(100%), ♦2018년 41명 중 40명(97.6%)으로, 최근 5년간 사망건수는 총 5건에 달했다.
올해에도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뇌진탕, 뇌출혈 등의 질환, 백내장, 뇌출혈, 폐결절, 안면마비, 위장출혈, 자살충동 등 심각한 질병으로 한국에 후송되거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안전관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강석호 위원장은 “역대 국정감사에서 꾸준히 지적받은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코이카 해외봉사단의 안전관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 대책으로 해외봉사단 추가파견을 제시했다”며 “호구지책으로 실업률 숫자만 떨어트리려고 하지 말고 봉사단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