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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말레이시아 첫 날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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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말레이시아 첫 날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

문 대통령, '할랄 시장은 양국 공동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확신'

이서형 | 기사입력 2019/03/13 [20:22]

문 대통령 내외, 말레이시아 첫 날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

문 대통령, '할랄 시장은 양국 공동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확신'

이서형 | 입력 : 2019/03/13 [20:22]
<사진/청와대>

12(현지시간), 동남아 순방지 두 번째 나라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할랄 시장은 양국 공동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40분께(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열린 한류-할랄 전시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문 대통령은 "세계 할랄 시장의 규모는 이미 2조불이 넘고 2022년에는 3조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 거대한 할랄 시장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협력해 공동 진출한다면 서로가 '-'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오늘 이 전시회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는 첫 번째 단추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한류와 말레이시아의 할랄이 어우러진 제품들이 전시됐는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소비재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시작하면서 저녁 인사 '안녕하세요'를 의미하는 "슬라맛 말람(Selamat Malam)!"이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 씨, 이성경 씨, 가수 NCT Dream등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현지인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던졌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속담에 '알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다'고 한다""말레이시아 국민에게 한국을 알게 하고 양국 국민들을 더 가깝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한류 같다"고 말레이시아와의 우정이 깊다는 것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드라마, 노래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은 K-푸드, K-뷰티로 이어져 말레이시아의 문화와 만나고 있다"며 한국과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말레이시아 국민께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한류와 말레이시아의 할랄을 접목해 세계 시장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는데, "저는 오늘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와 한국 두 나라 경제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한다"면서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이고,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의 본산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할랄 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 시장의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며 "세계 할랄 시장의 규모는 이미 2조불이 넘고 2022년에는 3조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중에는 한국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받은 기업이 있다""지금 세계시장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150여 종의 할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국 간 공동 투자로 할랄 라면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넘어 한국에 역 수출하는 기업도 있다""3국 공동 진출의 꿈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글로벌 할랄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7월 원 우타마 쇼핑센터에 한류타운(K-Town)이 완공될 예정인 점을 거론한 뒤 "새롭게 들어서는 한류타운은 한류와 할랄을 이어주는 광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한류-할랄을 위한 두 나라 기업들의 협력을 실현하고, 글로벌 할랄시장 창출을 이끌어 가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우리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말레이시아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 "이제 두 나라는 지금까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상생 발전의 시대로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뜨리마 까시(Terima Kasih)!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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