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후보 대역전극으로 국회 입성 성공!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뒤지다가 99.98%에서 대역전정의당이 4.3보궐선거에서 역대 최고의 긴장감과 함께 그야말로 대역전을 일구어 냈다. 3일 오후,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막판에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여 후보는 득표율 45.75% 기록해 45.21%를 얻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불과 504표 차이로 이겼다. 이날 개표 초반부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뒤지던 여 후보는 개표율 90%를 넘으면서 간격을 좁혀 나갔고, 결국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표가 개시되고 30%대까지 꾸준히 선두를 지킨 한국당 강 후보 선거사무실에는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 들었고, 한때 방송에서는 강 후보의 우세를 점치기도 했다. 반면, 여 후보 캠프에서는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 지도부가 모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도 2천여표 차이로 강 후보가 앞서는 상황이 이어지고 70%가 넘어선 상황에서도 역전의 조짐이 나오지 않자 강 후보 측에서는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넘쳤고, 여 후보 캠프는 초조함을 숨길 수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개표가 80% 중반을 넘어서면서 여 후보가 강 후보와의 간격을 좁히면서 1%내외로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자 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불리한 동네의 개표함만 남았는데 그게 열리기 시작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보였다. 개표율 99%가 된 상황에서 여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는 극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몇 백여 차로 이긴다는 개표 현장 상황이 전해지자, 여 후보 캠프는 환호성을 질렀고, 강 후보 캠프는 낙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선을 확정한 여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창원 시민의 승리다. 마지막까지 정말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쳐주신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특히 손석형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 후보는 "저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창원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바치겠다. 비록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안아서,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투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건 기자/koey505@hanmail.net>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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