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문 의장은 “정치권은 (2030세대의) 이 물음에 언제든지 답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공정’에 대한 감수성을 최대한 곤두세우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현재 국회는 여야의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는 매우 어려운 정국”이라면서 “6선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지금처럼 무력감과 자괴감을 느낀 일은 흔치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지막 정기국회가 더욱 극렬한 대치와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며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의 주재 아래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달 17~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리고 23~26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분야별로 23일 정치, 24일 외교.통일.안보, 25일 경제, 26일 사회.문화 등이고 국정감사는 9월30일∼10월19일로 잡혔다. 10월22일에는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이 실시된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도 논의됐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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