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대훈의 콘서트가 파주 시민 회관 소공연장에서 2019년 가을밤을 빛낸다. 올해로 파주에서의 활동 10년차인 김대훈은 매년 가을부터 연말까지 기부 콘서트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얼마 전 대학로의 버스킹 1세대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의 폐암 말기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선배님의 아픈 소식에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비슷한 마음으로 김철민 씨의 팬이었던 대중가요 작사가인 박미주의 기획으로 본 콘서트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대학로의 버스킹 문화를 형성하고 대학로를 찾는 젊음들에게 대중문화의 꿈을 심어주고 버스킹 활동수익 전액으로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전념하던 김철민, 윤효상 선배를 진정한 연예인인라 생각한다”며 “기획자인 박미주의 생각과 같은 것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기부 콘서트를 열게 된 김대훈은 전국 노래교실 선곡순위 1위 등 컬러링 벨소리 순위 1위를 했었던 ‘비가 온다’는 故김광석의 곡으로 히든싱어 출연까지도 했었던 실력파 가수이다. 한편, 현재 폐암말기 판정을 받아 수술 후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기적을 기다리며 치료중인 김철민은 최근 TV조선의 아내의 맛, KBS아침마당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안타까운 사정이 다뤄진 바 있다. 대학로에 가서 김철민의 상징이었던 빨간벽돌앞이 비어 있는 모습을 보다가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서 본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작사가 박미주는 “대중문화를 하는 김철민과 존경하는 선배에게 향하는 마음을 표현코자하는 김대훈에게 이번에는 대중이 힘을 북돋아 줄때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콘서트의 의미를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김대훈의 ‘철민 씨 힘내세요’ 콘서트에는 ‘선물’로 바쁜 활동 중의 해피바이러스 가수 김서영의 동행이 함께 하고 ‘들음가요장구단(단장:배우 김보리)’가 동행한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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