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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입국금지 선언하면서 한국 여행조치 완화 시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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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입국금지 선언하면서 한국 여행조치 완화 시사

청와대, '한미 양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온 노력이 반영된 것'

이서형 | 기사입력 2020/03/12 [22:17]

트럼프, 유럽 입국금지 선언하면서 한국 여행조치 완화 시사

청와대, '한미 양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온 노력이 반영된 것'

이서형 | 입력 : 2020/03/12 [22:17]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에 대해 사실상의 입국금지를 선언하면서도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완화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온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조기 개방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미국 내 확진자가 1000여명을 넘어서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 대해 13일부터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지한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한국에 대해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서 대구는 4단계 '여행 금지', 그 외 지역은 여행경보 3단계 '여행 재고'를 권고한 상태이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직항편 승객에 대해 발열 체크 등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우리 정부가 최근 한국 내의 코로나19 상황과 우리의 대응 조치 등을 미 측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국행 출국자 검역 강화 대책과 같은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하는 등 미 측과 긴밀히 협력해온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서로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 측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우리나라의 검진능력과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의 투명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진단키트 생산을 대폭 늘리고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 등 방법으로 독보적인 검사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내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의 선제적인 대응 시스템 등을 협력해야 할 당위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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