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들 코로나19의 어려움속에서 경찰에 고마움 느껴''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사진/청와대>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경찰 간부 임용식에서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주경찰, 인권경찰, 민생경찰’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경찰 간부 임용식 참석은 2018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0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경찰 인재개발원을 우한 교민 생활시설로 제공해 아산 시민들과 함께 감염병 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은 상담과 신고, 검사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믿음직한 112를 눌렀고, 경찰은 신속대응팀을 꾸려 방역을 도왔다”면서 “전국 각지의 경찰관들은 릴레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찰 영사는 임기를 연장해가며 현지에 남아 교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정년을 앞둔 베테랑 경찰들이 교민 수송 임무에 자원했다”며 “마스크 판매사기, 매점매석을 수사, 단속하고 흔들림 없이 치안을 지켜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국민들의 믿음에 ‘민생치안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한 치의 빈틈없이 보답했다”면서 “국민이 어려울 때 더 빛나는 경찰의 봉사와 헌신을 보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 정신이 100년의 역사를 가로질러 생생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K-POP(케이팝) 못지않은 K-COP(케이캅) 바람도 자랑스럽다”며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만족도 1위로 꼽고 있는 것이 우리 치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 시스템이 세계 110개국이 전수됐고, ‘세계경찰’ 인터폴에 최초로 한국인 총재를 배출된 점 등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국민의 신뢰가 생명이다. 경찰은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면서 “아흔아홉 번을 잘해도 국민들은 나머지 하나까지 잘해주길 바란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는 무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함께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더불어 ‘자치경찰제’와 ‘통합경찰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용식은 학부모 참여없이 상장 및 임명장 수여, 인권 경찰 다짐, 계급장 부착 및 임용 선서, 대통령 축사 순으로 약 40여 분간 진행됐다. 임용대상자 169명에는 기존의 경찰대학생, 간부후보생뿐만 아니라,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직 채용자들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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