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아 22분간 준비한 연설문을 읽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후, “악수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인사만 하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과 달리 춘추관 브리핑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통령의 기자회견 풍경까지 바꿔 놓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앉은 기자들과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브리핑룸을 떠났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연설과 간단한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기자들은 브리핑룸에 들어가기 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쟀고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곳과 해외 방문 여부 등을 묻는 문진표를 작성한 다음에야 브리핑룸에 입장할 수 있었다. 브리핑룸 좌석도 기자 간 거리 유지를 위해 2인용 책상에 한 명씩 지그재그 형태로 앉게끔 배치됐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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