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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미래 청년들'에게 보내는 용기의 메세지(전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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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미래 청년들'에게 보내는 용기의 메세지(전문)

RM,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

이서형 | 기사입력 2020/09/20 [21:29]

BTS가 '미래 청년들'에게 보내는 용기의 메세지(전문)

RM,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

이서형 | 입력 : 2020/09/20 [21:29]
<사진/청와대-KBS캡쳐>

월드 클래스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의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19, BTS는 청와대에서 열린 1회 청년의 날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앞에서 청년대표 연설을 했다.

리더 RM전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용기 있게 삶을 이끌고 계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분에게 응원을 전한다면서 만약 미래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이홉은 음악이란 꿈 하나 메고 떠나지만, 걷는 길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은 많은 어려움, 걱정과 맞서가며 어쩌면 바보 같을 만큼 앞뒤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지민은 쉬지 않고 달린 것 같은데, 분명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참 오랜 시간 동안 제자리였다고 회상한 뒤 그때, 누군가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너희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다. 함께 힘을 내 보자라는 그 따뜻한 한마디가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국은 서로 이정표가 된 것 같았다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해줬다고 전했다.

진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다면서 방탄소년단이 해낸 것처럼, 항상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뷔는 행복하지 않을 때,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지금 이 순간, 스스로 솔직해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다음은 BTS 멤버들이 미래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전문)

RM: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입니다. 오늘 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탄생한 청년의 날이, 19년 후 진짜 청년이 되는 날, 문득 그날을 한 번 떠올려봅니다. 저희는 오늘,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있을, 그날의 청년분들께 메시지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미래의 청년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십니까. 먼저, 전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용기 있게 삶을 이끌고 계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분들께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부터는, 스물일곱. 많지 않은 나이지만,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일곱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미래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이홉
: 빌보드 1위 가수. 글로벌 슈퍼스타. 저희는 요즘, 이런 멋진 표현들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인 기분입니다. 사실 시대와 관계없이, 아이돌, 아티스트라는 직업은 이정표가 없는 길과 같습니다.
음악이란 큰 꿈 하나 메고 떠나지만, 내가 걷는 길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한참 가다가 너무 힘들어 멈췄을 때 조금만 더 가면 코앞이 낙원일지, 낭떠러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저희의 시작은 그랬습니다.

슈가
: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데뷔 초, 방탄소년단은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를 무기 삼아 감히 예측도 할 수 없는, 그런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더,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데뷔해 많은 어려움, 걱정과 맞서가며, 어쩌면 무모하고, 어쩌면 바보 같을 만큼 앞뒤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먼 훗날 다 추억이 될 것이고, 지금 힘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다, 그렇게 절실하게 주문을 외웠던 것 같습니다.

지민
: 쉬지 않고 달린 것 같은데, 분명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참 오랜 시간 동안 제자리였습니다. 서로 예민해지고 다투고, 지쳐갈 때쯤, 일곱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희의 일을 도와주시던 형들이 해 주시던 말씀, “너희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다. 함께 힘을 내 보자”.
어쩌면 너무나 평범한 그 한 마디, 따뜻한 그 말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청년들에게, 큰 불빛이 됐습니다.

: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던 것 같습니다. 이젠 내가 어디로 가는 건지, 좋아 보이는 이 길도, 내가 원치 않는 길은 아니었을지, 목표를 잃어버린 듯했습니다. 행복하지 않았고,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 솔직해지자. 감정 하나하나까지 느끼고, 쏟아내자.

정국
: 마치 거짓말처럼,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힘내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시작했는데, 이젠 서로가 서로의 이정표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함께 하는 것이 고맙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해줬습니다. 혼자 걸었다면, 이렇게 멀리 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즐겁게 춤추며 달려가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 미래의 청년 여러분, 미래가 되어, 우리가 서로 청년과 어른으로 마주하게 되어도, 이쪽이 맞는 길이다. 방법은 이게 좋다. 이런 삶이 훌륭하다. 이것이 정답이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습니다.
대신, 순간의 행복과 불행이 인생 전체를 좌우하지 않도록, 2020년의 방탄소년단이 해낸 것처럼, 항상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지켜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돕고 의지하며 갈 수 있게, 격려해드리겠습니다. 어제의 청년들처럼, 오늘의 청년들처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씩씩하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훌륭한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보다 더 미래의 청년을 위해, 앞장서 시대의 불빛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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