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한글이라는 돛 높이 달고, 미래로 나아갈 때'

574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 통해 한글의 위대성 강조
뉴스일자: 2020년10월10일 01시54분

<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574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글이라는 돛을 높이 달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에는 으뜸가는 글, 큰 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한글은 그 어느 문자보다 매력적이고 디지털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문화와 경제, 방역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한글의 정신 속에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의 성취는 우리가 이미 문화 선도국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두 사례의 공통점은 한글의 세계화와 연결돼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런 때일수록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우리말과 글로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총리는 한글날을 맞아 공직자, 언론, 각계 지도층이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을 언급했는데 주시경 선생의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 진다'는 말을 예로 들었다.

정 총리는 "훈민정음은 애민정신의 결정체이자 최고의 정치학 교과서"라며 "양반과 권력층이 아닌 힘없고 소외된 백성들을 위한 소통의 도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젊은 세대의 신조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 또한 시대를 반영하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상징"이라면서 "젊은 세대의 회복력과 자체 치유력을 믿기에 과도하게 우려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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