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연극반란’ 시작되나-연극 ‘아버지’. 국제창작 스튜디오 참가작 선정

뉴스일자: 2010년03월30일 23시03분


광주연극의 반란, 예향 광주에서 탄생한 연극 <아버지>가 서울연극을 제치고 LA 소재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Stanislavsky College of Acting, 학장 나상만)이 공모한 제1회 국제 창작 스튜디오 참가작으로 선정되었다.

국제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공연된 연극 중에서 예술성과 오락성이 돋보이는 희곡을 선정하여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을 미국 현지에 초청하여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의 교수진들에 의한 재창작(희곡), 재해석(연출), 재훈련(연기)이라는 재창조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연물로 리메이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극단 포커스 씨어터의 연극 <아버지>는 원로 소설가 한승원 씨의 희곡을 광주 연극인 박윤모 씨의 연출로 무대화한 작품으로 광주에서 초연된 이후 장기공연을 거쳐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참가작의 심사를 맡은 스타니스랍스키 연극대학 로버트 플릿(Rovert Fleet) 교수와 나상만 교수는 “ 연극 <아버지>는 모노 드라마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극적 수법을 동원한 수작으로 배우의 에너지가 충만한 작품”이라며 원작과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에 점수를 준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작품에 직접 출연했던 박윤모 씨는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측으로부터 항공료와 체류비 전체를 제공 받고 미국 현지에 도착, 나상만 교수를 비롯한 현장 예술인로 구성된 교수진들과 함께 새로운 연습을 거쳐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소극장 비전 아트홀을 통해 미국 무대에 선다.

박윤모 씨는 2007년 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런 연극인상, 200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광주의 대표적인 연극인으로 서울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고, 이번 미국 공연을 통해 국제적 연극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 씨는 보강을 하는 조건으로 대학 측의 양해를 거쳐 스태프들과 함께 오는 5월 중순 미국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 연극사상 최초의 해외 연수작품인 <아버지>가 그 연극적 완성도를 달성하고 어떻게 재탄생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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