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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등교 개학 앞둔 중경고 찾아 준비상황 점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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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등교 개학 앞둔 중경고 찾아 준비상황 점검

'생활 속 거리두기 성공은 학교와 가정, 방역당국이 함께 힘 모아야 가능한 일'

이서형 | 기사입력 2020/05/08 [21:40]

문 대통령, 등교 개학 앞둔 중경고 찾아 준비상황 점검

'생활 속 거리두기 성공은 학교와 가정, 방역당국이 함께 힘 모아야 가능한 일'

이서형 | 입력 : 2020/05/08 [21:40]
<사진/청와대>

8, 문재인 대통령은 등교 개학 준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45분께, 문 대통령은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시 용산구 소재 중경고를 찾아 책상 간 거리두기.방역물품 구비.내부 수시 환기 등 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학교방역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급식실을 방문해 신선경 학교 영양사로부터 배식과 식사과정에서의 방역조치 내용을 들은 뒤 과학실로 이동해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생명과학 수업을 참관했다.

수업을 참관한 문 대통령은 "선생님이나 친구들 직접 보지 못하고 집에서 이렇게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니까 많이 답답했죠?"라면서 "이제 고 3학년부터 등교 개학하니까 조금 더 참고 온라인 수업 열심히 하고, 등교하면 학교방역을 위한 여러 가지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반교실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김승겸 중경고 교장으로부터 감염 예방조치, 방역물품, 책상 간 거리두기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들은 뒤 간담회에 참석했다.

동행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아마 1m 거리를 앞뒤로는 띄었는데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간의 거리)가 좁혀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서 공간적으로는 좌우보다는 앞뒤의 1m를 반드시 지키고 배치되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교실 방문을 마친 뒤 열린 간담회에서 "일상과 방역을 함께해 나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도 학교 방역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학교와 가정, 방역당국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라고 '학교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3부터 시작해서 등교개학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다"라며 "여전히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우리가 함께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등교개학의 위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다음 주 등교개학을 앞두고 특별소독 실시, 체온계.손소독제.열화상카메라.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비(900억 원), 책상 간 거리두기, 급식칸막이 설치, 발열자 보호실 등의 시설 보완, 환자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등 학교생활 정상화를 준비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이다"라면서 "마스크, 거리두기, 손씻기 같은 기본수칙 준수와 함께 교실 환기와 일상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즉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라며 "정부는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육 콘텐츠 내실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거리두기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또 체감했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에게 새 학교, 새 학년의 설렘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영준 한림대 조교수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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