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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북측에 정상회담 위한 '구걸 외교' 했나?

북 중앙통신, '돈 봉투'까지 건넨 것으로 보도. 사실이면 현 정부 도덕성에 치명타

성 주 | 기사입력 2011/06/01 [18:49]

'MB 정부', 북측에 정상회담 위한 '구걸 외교' 했나?

북 중앙통신, '돈 봉투'까지 건넨 것으로 보도. 사실이면 현 정부 도덕성에 치명타

성 주 | 입력 : 2011/06/01 [18:49]

1일, MB정부가 북한과 비밀 접촉을 가져 정상회담의 대가로 '돈 봉투'까지 건넸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4.27 재보선 패배와 과학비즈니스벨트, 부산저축은행 사건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북한의 주장은 MB정부에 큰 상처를 줄 가능성이 높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해 우리 정부가 5월 말경, 정상회담을 위한 장관급 회담을 열고 6월경, 판문점에서 1차 정상회담, 8월경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내년 3월경에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3차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9일부터 비밀접촉에 나선 김천식 통일부 정책실장, 홍창화 정보원 국장,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천안함ㆍ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구걸했다"고 전하면서 "이들은 최소한 두 사건에 유감이라도 표시해달라고 하면서 돈 봉투까지 거리낌없이 내놓고 그 누구를 유혹하려고 하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주장해 만약 '돈 봉투' 주장이 사실일 경우, 현 정부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MB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대한 지원이나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북한이 먼저 사과하고 비핵화에 대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MB정부는 대내외적으로 강경기조를 유지하면서 비밀리에 북한과의 대화 거래를 요구했다는 '이중적인' 대북정책을 펼친 것이기 때문에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의 보도에 대해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김영호 통일비서관 등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참모 등이 이날 오후부터 내부 회의를 여는 등 급박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통일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사실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정부의 비밀 외교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신뢰를 떨어뜨린 행위가 됐다. 현 정권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사실상 '스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성 주 기자/ntm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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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 맨 2011/06/03 [01:51] 수정 | 삭제
  • 비밀접촉은 맞고, 돈봉투는 안 줬다? 북쪽이 먼저 만나자고 한거다.(통일부장관) - 거 참,
  • 뒤뚱이오리 2011/06/03 [01:45] 수정 | 삭제
  • 앞 다르고 뒤 다르면 도대체 뭔가? 대학 등록금 사태에, 저축은행 사건에, 측근 뇌물건에
    쩝.....
  • 민주시민 2011/06/03 [01:43] 수정 | 삭제
  • 뭐야? 그럼 정상회담하자고 뇌물 준건가? 헐-
  • 유령도시 2011/06/03 [01:43] 수정 | 삭제
  • 사실이라면 할~~말이 없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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