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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7곳, ˝교학사 역사교과서 쓰지 않겠다' 철회 확정:엔티엠뉴스

고등학교 7곳, ˝교학사 역사교과서 쓰지 않겠다' 철회 확정

교학사 회장 이사장으로 있는 인천 인명여고는 아예 국사과목 개설하지 않기도

2014-01-03     성 주

역사왜곡 논란과 친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고등학교들이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잇달아 채택을 철회하면서 교학사 교과서 논란은 점차 확산하고 있다.

3일 현재 경기 양평 양서고, 수원 동우여고, 동원고, 여주 제일고, 성남 분당 영덕여고, 파주 운정고, 대구 포산고, 경북 성주고가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고, 울산 현대고는 교과서 채택을 재검토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창문여고는 공지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논란과 관련, 채택을 철회하지 않은 학교는 총 7개 학교가 되었으며 전주 상산고는 교학사와 지학사 두 권을 함께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끝까지 밀어붙일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남 창녕고와 합천여고는 아직 채택을 고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역시 지역 사회와 학부모.교사.학생들의 반발이 거세 확정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양철우 교학사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상명학원 인천 인명여고는 올해 역사수업을 개설하지 않기로 해 교과서 논란에 휩싸인 역사 교과서 채택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NS와 포털 등에는 "자기가 만든 교과서를 자기의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겠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결국 잘못된 것을 본인도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남들 애들에겐 잘못된 역사를 가르키게 하고 정작 자기 애들에겐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친다고? 자기 애들만 수능 대박나게 하려는 꼼수?"라는 등 비아냥거리는 목소리가 높다.

<성 주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