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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엔티엠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20대 총선에서 포용적 경제, 민주주의의 회복을 기치로 치룰 듯

2016-01-25     고은영
 

2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종인 호'를 출범시켰다.

선대위는 회의를 통해 선거준비와 선대위 운영일정, 선거기조 등을 논의했는데, 경제적으로는 포용적 경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의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총선을 치루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혐오하는 정치를 어떻게 하면 우리가 포용할 것이냐는 측면에서 여러 선대위원들이 뜻을 모아 총력을 경주하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선대위 출범의 첫 일성을 발했다.

김 위원장은 "사실 제가 여기 올때에는 굉장히 많은 부담을 가지고 들어 왔으나 1차 명단이 발표되고 난 다음에 나타나는 반응들을 보니깐, 저 사람이 무슨 친노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한사람도 선대위에 친노를 안 넣겠다고 해놓고 12명의 친노를 넣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을 향한 당외의 비난에 대해 별 문제없음을 내비쳤다. 


반면, "우리나라가 87년 민주화 헌법을 제정해 거의 30년 동안을 정권교체도 이뤄봤고 민주화도 실현하는 과정도 겪어봤지만 과연 우리가 실질적인 민주화가 어느 정도 성취되었느냐. 민주주의가 지금 후퇴하고 있느냐 후퇴하지 않고 있느냐는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현실을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 등 다른 선대위원들도 이날 회의에서 "현재 경제위기 등을 거론하며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신뢰를 잃게 된 이유 및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더욱 단결하여 총선 승리를 이루자"고 일치된 의견을 피력했다.

회의가 끝난 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포용적 성장이라는 것은 세계적 화두로 경제민주화와 다름 아니다"라며 "포용적 성장의 개념을 안고 있는 경제민주화라는 측면에서 포용적 경제라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정치적 과제와 관련해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었다"며 "민주주의의 회복을 과제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간 통합과 관련해 선대위는 "우리가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과소평가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27일 중앙위에서 선대위 당헌이 개정된 뒤 29일 2차 회의에서 선대위 하부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전에 예정되었던 최고위원회는 선대위의 출범을 부각시키기 위해 문재인 대표가 연기했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