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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흉기 난동, 범인 사건 발생후 80여분만에 검거:엔티엠뉴스

출근길 지하철 흉기 난동, 범인 사건 발생후 80여분만에 검거

범인 강 씨의 흉기 난동, 다행히 시민들 다친 사람없어

2016-01-27     김유진

<사진/위-지하철 CCTV에 잡힌 강 씨, 아래-검거된 강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오전 8시 25분쯤, 노숙인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서울지하철 서울역에서 청량리 방향으로 가던 1호선 전동차 안에서 과도를 꺼내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지하철 안에서 과도를 꺼내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던 강 모(51.무직) 씨가 사건 발생 1시간 20여분만에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검거됐다. 경찰은 강 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많아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주머니 속에 가지고 있던 과도를 꺼내 흔들었고 "과도를 꺼내 흔들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겁을 먹고 도망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12신고를 접수하고 강 씨가 주로 서울역 등지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는 첩보와 종각역에서 하차하는 강 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통해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인근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중 강 씨를 검거했다.

강 씨는 서울역을 배회하는 노숙자로 이날도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을 한 뒤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에 무임승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강 씨가 지하철 내에서 흉기를 휘두르자 출근길 객차에 있던 승객 수십명이 놀라 대피하고, 열차운행도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족과 연락이 끊긴 지 30년이 지났다"며 "행위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조사가 마무리됐고, 추가로 영상자료를 분석해 피해자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