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설득에 단식 중단
이 성남시장, '당이 책임지고 해결한다고 했으니 당을 믿고 단식 중단'
2016-06-17 강홍구
17일 오후, 폭염속에서 11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설득에 단식을 중단했다. 이 성남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혁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이날 이 성남시장은 SNS를 통해 “단식을 중단합니다. 김종인 대표께서 두 번째 방문해 당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라고 전한 뒤 “당을 믿고 단식을 중단하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성남시장이 단식을 하는 동안 정치인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격려 방문을 했고, 격려 공연까지 열리는 등 많은 정치.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김 대표는 이 성남시장을 두 번째 방문해 "당이 책임지고 안행위에 맡겨서 이 문제를 해결할테니 이재명 시장은 이제 그만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