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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복지에도 눈돌린다', 여야 국회의원 '동물복지국회포럼' 발족:엔티엠뉴스

'동물 복지에도 눈돌린다', 여야 국회의원 '동물복지국회포럼' 발족

새누리당 이헌승, 더민주 박홍근, 국민의당 황주홍, 정의당 이정미 의원 공동대표

2016-06-30     이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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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여야 의원과 동물단체, 학계 등 관련인들이 모여 동물 보호 및 복지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법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연구모임을 출범했다.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여야 의원 4명이 공동대표로 만들어진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이날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보호·관리 강화 방안의 법제화와 반려동물에 대한 성숙한 돌봄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는데, 지난해 7월에 구성됐으나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재정비를 거쳐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중랑을)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모든 생명체는 공통된 기원(起源)에서 다양한 종()으로 분화되어 왔다. 따라서 그 뿌리가 같은 하나이고, 천부적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간의 편익을 위해 부당하게 학대받거나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성숙한 동물보호문화를 조성하고, 동물이용의 윤리성을 제고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의 패러다임을 확립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동물보호법, 동물원법, 화장품법 개정안 등 생명존중사상을 구체화하고 동물복지를 향상시키는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역시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보도를 보면 아직도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면서 "모임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더민주는 반려동물 출입 전용공간 확충, 지방자치단체 직영 유기동물보호소 설치, 반려동물 분양업의 허가제 전환, 동물원.수족관에 대한 관리 규정 마련 등 획기적인 정책 도입을 약속드렸다""이런 동물 복지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지난해 생명을 잃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언급한 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동물과의 교감을 체험했다"며 동물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 발족식에는 새누리당 이명수.이양수.추경호 의원, 더민주 김부겸.진영.김영춘 의원,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정의당 심상정.노회찬 의원 등 40여명이 참여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족식이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우희종 교수의 사회로 동물보호와 복지운동의 역사와 과제(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동물보호·복지정책의 현황 및 과제(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한정애 의원,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 명보영 수의사, 서국화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이날 가수 다나와 배다해, 재경 그리고 SBS 동물농장 장예원 MC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