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맏형' 이해찬 의원 복당 초읽기에 들어가
친노계의 핵심이면서 좌장인 이 의원 복당되면 문재인 전 의원에 큰 힘 될 듯
2016-09-17 이규광
지난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해찬 의원의 더불어 민주당 복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 더민주는 오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복당 여부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더민주 당헌.당규에는 탈당한 당원의 경우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되지 않으면 복당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으나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무위원회 의결이 있으면 복당 조건을 달성하지 않더라도 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 의원의 복당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추미애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한 신속한 복당을 약속했던 만큼 이 의원의 복당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복당은 친노계의 맏형으로써 차후 대권에서 문재인 전 의원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종인 전 대표 등 비노계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당내에서의 입지가 정해진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