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촛불 민심, 새벽 4시까지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이날 100만의 인파가 몰린 촛불 집회는 날을 넘겨 13일 새벽 4시께 마무리 됐다. 공식 행사는 밤 10시 20분께 끝났지만 청와대 인근인 서울 내자동 로터리엔 시민들이 빽빽하게 몰려 경찰과 밤샘 대치했다.

시민들은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두드리며 길을 내달라고 요구했고, 일부 시민들은 항의 표시로 차벽을 넘어가거나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시민들 스스로가 평화 집회를 유도하면서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자정 이후 수차례 해산 방송 끝에 새벽 2시 반쯤 강제해산 작전에 돌입했다.

새벽 4시께, 시민들이 해산하면서 촛불집회는 12시간만에 모두 마무리 됐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하거나 경찰을 폭행한 시민 등 23명을 서울시내 경찰서 6곳으로 연행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