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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안민석 의원의 '제가 미우시죠?' 질문에 '네!' 폭소 유발:엔티엠뉴스

장시호, 안민석 의원의 '제가 미우시죠?' 질문에 '네!' 폭소 유발

어머니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치를 담가 줬냐는 질문에, '김치장사 하지 않았다'

2016-12-08     신대식

<사진/공동취재단>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던 장시호
(37) 씨가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최순실 씨의 조카로 현 정부 문화, 스포츠 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장 씨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오후 330분께, 청문회장에 출석해 청문위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장 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으나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이미 말했다"고 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장 씨는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느리면서도 분명한 말투로 답변을 했으나 진상규명과 관련된 질문에는 입을 다물어 소득은 없었다.

장 씨는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대부분 이모인 최 씨가 지시하면 따를 수 밖에 없었다면서 책임을 회피했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도 "업무경험은 없지만 제주도에서 살 때 이모가 아기를 키우지 말고 일해보라고 해 거스를 수 없었다"고 최 씨 탓으로 돌렸다.

매번 청문회마다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한 번씩은 연출됐는데, 이날은 더민주 안민석 의원이 장 씨에게 "제가 미우시죠?"라고 묻자 장 씨가 ".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장 씨는 연세대에 입학과 관련해 본인 실력이었냐는 질문에 ""라고 답하면서 자신 외에 다른 승마특기생도 있었다고 밝혔다. 고교시절 성적이 하위권이었던 것에 대해서도 국내 대회 입상 기록을 강조하며 부정 입학은 없었다고 강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 씨가 결혼하기 한 달 전인 20065,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최순득 씨의 집에 머물렀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저희 집에 머문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머니도 검찰조사를 받은 걸로 안다"고 부인했다.

장 씨는 어머니 최순득 씨가 대통령에게 김치를 담가 갖다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치장사를 한 적은 없다"고 엉뚱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