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국회 앞까지 진출한 트랙터 시위
2016-12-10 신대식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앞두고 국회 앞과 일대는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가득찼다.
그런 와중에 전날부터 서울 국회를 향해 행진하던 전농 소속 농민 트랙터 8대가 경찰의 저지를 뚫고 여의도에 도착했다. 그 가운데 3대의 트랙터는 국회 앞까지 진출했는데,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을 빚었다.
전날 수원에서 경찰에 막혀 밤샘 대치를 한 농민들과 트랙터 8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꼬 아침 일찍 출발해 이날 오후 여의도로 들어섰다.
경찰은 트랙터 2대가 국회 정문 앞까지 접근하자 병력을 동원해 운전하던 농민을 끌어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농민들은 "내려와! 남의 차에 왜 올라가!"라고 항의하며 몸으로 막아서기도 했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석으로 올라가 농민을 끌어내리는가 하면, 견인조치까지 하는 등 소란이 이어졌는데, 그 사이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긴장감도 풀렸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