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민주주의가 완성될 때까지 촛불을 꺼트리지 않겠다'
시민 3만여명, 헌법재판소까지 행진 '국민의 명령이다. 탄핵을 인용하라!'
2016-12-11 이기만
10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만 80만명, 전국 24만명 등 총 104만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참가 시민들은 청와대 100m앞까지 진출하면서 승리와 분노의 함성을 내지르면서 민주주의가 완성될 때까지 촛불을 꺼트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민들은 청와대로 행진하면서 '우리가 주인이다', '우병우를 구속하라', 박근혜 즉각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4시, 20만명의 시민은 지난주 집회와 마찬가지로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세 방향으로 인간띠를 만들면서 청와대를 동.남.서쪽 100m 거리까지 포위하는 1차 행진을 시작했고, 본 집회가 끝나고 시작된 2차 행진에는 80만명의 시민이 몰려 들었다.
2차 촛불 행진은 종로구 재동에 있는 헌법재판소까지 진출했는데, 시민 3만여명은 헌재에 도착해 "국민의 명령이다.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8시45분, 청와대와 200m 거리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승리의 함성과 함께 수십 발의 폭죽이 겨울밤 하늘을 수놓기도 했다.
<이기만 기자/presslg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