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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발견, 인양작업 일시 중단:엔티엠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발견, 인양작업 일시 중단

미수습자 가족, 충격에 빠져 오열

2017-03-28     김현민
<사진/해수부>

28일,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6개와 신발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1시 25분경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6개와 신발 등 유류품도 나왔다. 유해 발견 후 선체 고정 작업을 중단했고,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유골 크기는 4cm~18cm이며, 물을 빼던 도중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인양 작업은 일시 중단되고 현재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 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수부는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 국과수 등 관계기관에게 관련 사항을 긴급 전파하였으며, 해당 기관은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 등 관련 담당 인력을 급파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을 다녀와 식사하던 중 찾아온 방송인 김제동 씨와 면담하다가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는데,
가족들은 언론사의 속보를 먼저 접하고 “유해가 맞느냐?”, “어디에서 발견됐느냐”를 되물으며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이어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유실방지막 밖 갑판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유실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격렬하게 반응했다.

가족들은 유해 추정 발견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급히 팽목항을 찾은 해수부 윤학배 차관에게 조속한 인양과 유실방지 대책을 촉구했고, 윤 차관은 “(유해 추정) 조각들이 선수 좌측 리프트 빔과 빔 사이에서 발견됐다”며 “해경에게 유해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