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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보수단체 끌어들여 위기 모면하려 했나?:엔티엠뉴스

국민의당, 보수단체 끌어들여 위기 모면하려 했나?

장정숙 의원 주선으로 전학연 등 보수단체 기자회견 논란 확산

2017-07-19     이규광
<사진/DB>

급식 조리사들을 밥하는 아줌마로 발언해 논란이 됐던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 수석부대표에 대해 보수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며 지원사격을 한 것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17, 국회 정론관에서 전학연(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 비정규직이 공무원화 되면 국민이 낸 엄청난 세금, 즉 교육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학비노조 임금인상에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하는데 찬성할 학부모가 어디 있겠나라고 밝혔다.

더불어 학교 급식을 책임진 조리종사원들이 아이들 급식의 질은 안중에도 없고 아이들의 급식을 볼모로 총파업을 하고 일부 부적절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이를 빌미로 자신들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정치투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전학연은 국정교과서 폐지를 반대하고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던 대표적 보수단체이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을 비롯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건강과 가정을 위한 학부모연합, 유관순 어머니회,대한민국 애국시민연합,자유민주시민연합 등도 강성 보수단체로 분류된다.

문제는 이날 보수단체들의 기자회견을 이 원내수석부대표가 주선하기로 했는데, 같은 당 장정숙 의원에게 부탁해 이뤄졌다는 점과 제보 조작사건과 더불어 당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관련 사안에 우호적인 단체를 끌어 들인 것 아니냐 의문이 나오는 것이다.

장 의원실은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초 급식의 선택권을 학생과 학부모한테 주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전학연에서 낭독문에 없는 내용까지 발언했다""장정숙 의원도 당시 기자회견 발언이 다르게 흘러가자 도중에 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진보라던 국민의당이 이젠 극우 보수단체하고 손을 잡는거야?‘, ’이언주 의원, 대단하다! 좀 있으면 자유한국당으로 가는거 아닌가‘, ’도움을 받은 단체가 극우 보수?‘, ’이것도 당 차원인가 의원 개인 차원인가 조사해야 됨‘, ’그럼 장정숙 의원은 모야? 들러리?‘라는 등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