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 올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 나올지 관건
2017-12-13 이서형
<사진/청와대>
1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올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후 이번이 세 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 간 우의를 다지고 현안을 협의한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 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하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두 정상은 각자의 사드 인식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문 대통령 방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여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사드 보복’으로 차단됐던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하고 한 단계 더 진전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해 사드를 화두로 꺼낼 지 꺼낸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이다.
또한,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양국의 평가와 대응방안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연설한다. 이어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잇달아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16일,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뒤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1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올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후 이번이 세 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 간 우의를 다지고 현안을 협의한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 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하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두 정상은 각자의 사드 인식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문 대통령 방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여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사드 보복’으로 차단됐던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하고 한 단계 더 진전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해 사드를 화두로 꺼낼 지 꺼낸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이다.
또한,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양국의 평가와 대응방안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연설한다. 이어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잇달아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16일,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뒤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