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최전방 부대찾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안보 접점 많아'
'전 당원투표를 통해 많은 당원이 통합을 원하면, 많은 분들이 승복할 것'
2017-12-29 신대식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합동취재팀>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전 당원 투표가 이틀째를 맞은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방 군부대를 찾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안보정책에 대해 "국민통합포럼에서 12회에 걸쳐 여러가지 현안과 정책과 관련해 치열하게 논의를 했으며 아주 많은 접점들을 찾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 파주에 위치한 최전방 부대 1사단과 도라산 전망대를 방문한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민의당은 어느 정당보다도 안보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며 안보관을 강조한 뒤 "보안은 컴퓨터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가 안보도 마찬가지라는 게 제 뼛속 깊이 박혀 있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연구소(Ahnlab) 대표이사로 활동했던 안 대표는 "V3(컴퓨터 보안프로그램)를 만들면서 컴퓨터가 아무리 성능 좋아도 보안이 안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느꼈다"며 "안보에 위기가 닥치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든 엄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 의원들에 대해서는 "만약 전 당원투표를 통해 많은 당원이 통합을 원하면, 많은 분들이 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전 당원투표를 통해 결과가 나오면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통합 전 당원 투표 결과에 승복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의 전 당원 투표는 27일부터 이날까지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 29~30일 ARS투표를 거쳐 31일 오전 10시께 결과가 발표된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