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문 대통령 시정연설 굉장히 설득력 있고 공감'
'우리가 지금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다 담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2018-11-02 신대식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굉장히 설득력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홍 원내대표는 1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예산안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충분하게 설명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면 우리가 지금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다 담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굉장히 상세하게 왜 예산을 확대해서 편성했는지, 일자리와 혁신성장과 소외계층에 대해서 예산을 편성한 내용들을 설명했는데 저도 굉장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간 충분하게 검토하고 야당에서 지적하신 사항에서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면 얼마든지 반영해서 예산을 편성해야 된다"며 "야당에서 요구하는 민생, 복지와 우리 성장에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정부가 더 과감하게 수용해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열린 여야 대표들과 사전 환담에서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대화를 주로 나눴으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하면서 "야당 대표들이 주로 선거법 문제를 이야기했고 대통령은 이미 선거법 개정 필요성을 입장을 밝힌 만큼 국회에서 잘 논의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