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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이영훈 전 교수, MBC기자 폭행 논란 확산:엔티엠뉴스

'뉴라이트' 이영훈 전 교수, MBC기자 폭행 논란 확산

이 전 교수,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 없었다는 일본 주장 그대로 인정한 인물

2019-08-08     김현민
<사진/MBC뉴스데스크 캡쳐>

최근 조국 전 민정수석에 의해 알려진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의 뺨을 때리고 마이크를 쳐서 떨어뜨리는 폭행을 가했다.

이 전 교수는 일제에 의한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에 대한 일본 주장을 그대로 인정해 친일 논란을 몰고 온 뉴라이트소속의 인물이다.

MBC는 이날 자사 기자가 이 전 교수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가감없이 보도했다.

MBC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이 전 교수를 취재하기 위해 '스트레이트'제작진이 찾아갔으나 이 전 교수가 인터뷰를 거부하고 기자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뉴스데스크 영상을 보면 취재 기자가 자신의 소속을 밝히자 이 전 교수는 "바쁘다"며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기자가 계속 따라 붙으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이 전 교수는 마이크와 휴대폰을 들고 있던 기자의 손을 내리쳤고, 곧 바로 기자의 왼쪽 뺨을 때리는 모습이 가감없이 보여졌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교수 측은 "취재진의 기습적 인터뷰 요청에 맞선 정당방위"라며 자신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촬영 영상 방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 전 교수는 우파 계열의 이승만 학당 교장을 맡고 있는데 지난 7일 조국 전 수석이 자신이 펴낸 책 '반일 종족주의'의 내용을 비판한 데에 대해 "조 전 수석은 어느 부분이 일본 정부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는지 적시하지 않을 경우, 연구자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지난 5,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 식민지배 기간에 위안부 성노예화 등이 없었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 전 수석은 "이들이 이런 구역질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반일 종족주의'는 이 전 교수를 비롯해 김낙년 동국대 교수, 김용삼 펜앤드마이크 대기자, 주익종 이승만학당 교사, 정안기 서울대 객원연구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달 함께 펴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