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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나경원 원내대표, 6일 조국 청문회 열기로 합의:엔티엠뉴스

이인영.나경원 원내대표, 6일 조국 청문회 열기로 합의

청문회 무산된다면 양 당 모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우려에 전격 합의한 듯

2019-09-05     강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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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 요청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는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앞서 여야는 2~3일 청문회 개최를 합의했으나 가족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된 청문회 개최 날짜를 지키지 못했었다.

청문회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는 지난 2,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한 이후 여야는 다시 청문회 일정 협의에 들어갔지만 형식과 일자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청문회가 무산된다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치적 부담을 함께 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송부 기한 마지막 날인 6일 하루짜리 가족 증인없는 청문회 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 내일 하루는 준비해서 청문회를 해야 한다. 6일 하루 밖에 시간이 없다“(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증인뿐 아니라 모든 증인에 대해 법적으로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지났다면서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인사청문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도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회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증인과 참고인 문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사위원장이 오후에 회의를 열어 관련 사안을 의결하는 것으로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전까지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증인 없는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인사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의 합의에 따라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내에서 청문회 개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최종적인 합의가 안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