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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대장 '삼청교육대' 등 황당 발언, '기자회견 왜 했나?':엔티엠뉴스

박찬주 전 대장 '삼청교육대' 등 황당 발언, '기자회견 왜 했나?'

'공관에 있는 감 따야 한다면 공관병이 따야지 누가 따겠는가'

2019-11-05     이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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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국민적 지지는 둘째치고 자유한국당내에서도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날 오전, 박 전 대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 전 대장은 지휘관이 부하에게 지시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공관병 갑질 사건은 적폐청산의 미명 하에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순세력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을 따는 것은 사령관의 업무가 아니다. 공관에 있는 감을 따야 한다면 공관병이 따야지 누가 따겠는가라고 말해 이를 접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벌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 전 대표는 또 군 인권센터 소장(임태훈)은 삼청교육대 교육 받아야 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기자들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게 만들었다.

삼청교육대는 과거 전두환 정권이 이른바 '사회 정화 정책'이라는 미명 하에 설치한 반인권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1988년 발표된 삼청교육대에 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나타난 군 보고서는 당시 현장 사망자는 52,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397, 정신장애 등 상해자는 2678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그러나 여러 시민단체들의 조사에서는 군 보고서보다 많은 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이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 대상이었다가 보류된 것과 관련해선 당에서 날 필요로 해서 쓰겠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내년 총선에 나갈 것임을 확실히 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이날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내린 훈계였을 뿐이라 이야기하며 군대에 인권이 과잉됐다고 주장하는 박찬주를 보니 왜 그토록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박찬주 장군의 기자회견을 보니 이 분은 5공 시대 삼청교육대까지 거론했다면서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분이지 이 시대에는 부적절한 인물로 보인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홍 전 대표는 만약 이 분을 영입한다면 우리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인다면서 당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이 분의 영입을 당은 재고하기 바란다나는 이 분의 역정은 안타깝지만 영입할 인재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게시 몇 시간 만에 삭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