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예산소위 위원 구성에 전북지역 의원 배제 문제'
당 지도부, 국회 로텐더 홀 계단 앞에 모여 피켓시위도
2019-11-20 김현민
18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 소위원회 가동과 함께 전라북도 국가예산 대규모 감액사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자 예산안조정소위원 추가 배정을 촉구했다.
이날 정 대표와 조배숙 원내대표, 박주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국회 로텐더 홀 계단 앞에 모여 피켓시위를 열고 국회 예산소위원회 위원 구성에 대한 전북지역 의원 배제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정 대표는 “공평과 정의는 국회에서 강물처럼 흘러야 하며, 예결소위원 15명 구성에 대해 지역 대표성과 각 정파별 대표성이 인정돼야 한다”면서 전북 및 비교섭단체 몫을 주장했다.
조 원내대표도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예결 소위원회 위원 구성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음에 갑갑함을 느낀다”며 “교섭, 비교섭단체 안배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하루빨리 전북 의원이 합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문제에 대해 비교섭단체 몫으로 한 명을 관철하거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에서 전북 의원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평화당은 “19일까지 전북 의원의 예산안조정소위 합류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피켓시위에는 김종배, 김종구, 서진희 최고위원, 이관승 사무총당 등 지도부 30여 명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