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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민당과 함께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엔티엠뉴스

민주당, 시민당과 함께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

이해찬 대표, '이번 총선 그냥 선거 아냐 국가 명운과 민족의 장래 달린 역사적 싸움'

2020-04-03     이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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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기해 시작된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각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과 시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 20여 명, 시민당 30여 명이 참석한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은 "21대 총선 승리, 국민을 지킵니다", "코로나 전쟁 승리하자" 등 구호를 두 번 외쳤다.

민주당 등은 30분 만에 출정식을 끝냈는데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조용한 선거 기조를 선택한 만큼 간소하게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27일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엿새만에 출정식에 참석해 "1년 반 동안 질주해 왔는데 갑자기 몸이 나빠져 부득이 병원 신세를 지게 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그냥 선거가 아니다.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 싸움"이라면서 "지역에선 민주당, 비례대표에선 시민당이 함께 해서 큰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모셨는데 그분들이 시민당에 참여해서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라며 "시민당이 많이 당선돼야만 안정적인 국정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선 시민사회와 소수정당 몫의 시민당 비례후보 1~10번 인사들보다 민주당에서 넘어간 11~30번 비례대표들이 이 대표 주변 앞자리에 위치했다.

시민당도 본당인 민주당과의 공조 체제를 확실히 했는데 우희종 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시민당이 여당에 힘을 싣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은 같은 운명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배근 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코로나19는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새로운 현상"이라며 "지역구에선 민주당, 비례후보는 시민당에게 확실한 지지를 보내줘야만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이 대표와 시민당 우.최 위원장과는 달리 위성정당 마케팅을 피지는 않았는데 현행 공직선거법 88조에 '총선 후보자는 다른 정당이나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대표 등과 같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정당 대표나 선대위원장은 타 정당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내린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최소한 정치인들끼리 싸우는 일에 몰두하는 선거는 아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 바꾸자. 더 싸우는 국회로 변화하는 데에 어느 국민도 원치 않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어제 제약회사 GC녹십자에 다녀와 보니 코로나19 치료제가 올해 하반기 안에 상용화될 것이란 말을 들었다. 또 그 치료제 개발을 가장 먼저 하는 기업이 GC녹십자, 국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라며 "치료제 개발에 따르는 규제 완화를 위해 민주당도 협의하고 있다. 코로나19 승리의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