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당.정.청 회의 연기
재난지원금 규모.지급 방식, 재원 마련 위한 4차 추경 회의 4일로 연기
2020-09-04 이규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연기됐다.
이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자택 귀가한 데 따른 것이다.
3일, 민주당은 저녁으로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를 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청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재난지원금 규모와 지급 방식을 비롯해 재원 마련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소속의 당직자는 전날 코로나 의심증세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당직자의 상급자인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할 당시 배석했었다.
이 대표는 예방 당시, 이 의장과 팔꿈치 치기 인사를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참석 후 곧바로 귀가했다.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를 비롯해 1일 예방에 참석한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이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종배 의장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