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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16강 좌절됐으나 미래를 보았다!:엔티엠뉴스

<남아공 월드컵>16강 좌절됐으나 미래를 보았다!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분패한 한국 축구, 4년뒤 브라질 월드컵은 밝다

2010-06-27     고은영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만 허정무 감독>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을 이룬 한국 축구가 아쉽게도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1-2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에 아쉽게 1-2로 패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한국이었다. 전반 우루과이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박주영이 그림같은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혀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다.

좋은 기회를 높친 한국은 오히려 3분 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 진영 왼쪽에서 포를란이 빠른 크로스패스를 올리고 반대 쪽에서 공을 받은 수아레스는 좁은 각도에도 불구하고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얻었다.

먼저 실점한 한국은 박지성을 중심으로 전 선수가 파상 공격을 펼치면서 만회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찬스를 무산시켰다. 한국은 전반 30분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골 점유율에서도 우루과이를 앞서며 몰아붙였으나 우루과이의 수비가 쉽게 뚫리지 않았다.

후반전, 한국은 다양한 공격루트로 우루과이 수비진를 괴롭히면서 만회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결국 후반 23분, 기성용의 프리킥에 상대 수비진들이 흔들리는 틈을 타 이청용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1 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전내내 비가 많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한국은 공격면에서 우루과이를 압도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우루과이는 동점골을 내주자 당황한 듯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루과이가 전반, 후반 초반과는 달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자 순간 당황한 한국은 여러차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성용 콜키퍼와 수비진들의 선방으로 추가점을 막았는데,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루과이의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국 진영 왼쪽을 파고들던 수아레스가 오른 발 강슛을 터뜨려 골망을 갈랐던 것.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전.후반 내내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오히려 골 점유율에서는 높았을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은 다음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한 경기였다.
<역시 박지성이었다. 경기내내 우루과이 진영을 휘젖고 다닌 박지성은 월드스타임에 손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