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밭 '배냇저고리', KBS 나눔 더하기 대축제에 출연
최수종, 동방신기, SG워너비 등 스타들도 뜻깊은 행사에 앞다투어 참석
2011-04-15 강홍구
지난 14일, 화창한 날씨와 아름다운 벚꽃이 가득한 여의도공원에 KBS 나눔더하기 대축제 개막식이 있었다.
17일 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본 축제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나눔과 기부 그리고 즐거움의 행사이다.
1부 개회식 행사에는 배우 최수종 씨를 비롯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각계의 인사들이 모여 나눔의 뜻을 기렸고, 2부 공연행사에서는 동방신기, 휘성, 김태우, SG워너비, 장윤정, 포미닛, 걸스데이 등 인기가수들의 감동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이 축제에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은 ‘배냇저고리 릴레이’라는 행사로 참가했는데, '함께하는 사랑밭'의 배냇저고리 캠페인은 후원자가 직접 바느질하여 만든 배냇저고리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혼모아기에게 선물하여, 태어나는 아기가 처음 입는 옷을 마련해 주어, 탄생을 축복하고 따듯함을 전하는 행사이다.
축제기간동안 함께하는 사랑밭의 부스를 방문하면 먼저 사람이 옆선을 바느질 해두면, 다음 사람이 소매를 바느질 하고, 또 다름 사람이 배냇끈을 바느질 해주는 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10여분 정도 씩 수고해 주시는 것으로 배냇저고리를 완성하여, 함께하는 사랑밭과 연계된 미혼모 시설의 아기에게 전달될 것이다.
14일 하루 동안에만 벌써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배냇저고리를 만들었고, 이러한 뜻 깊은 행사에, 축제를 주최한 KBS측도 관심을 보여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의 시간도 가졌다.
현장에서 ‘배냇저고리 릴레이’에 참여한 최영희 씨는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미혼모와 아기들을 위한 좋은 뜻을 가진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배냇저고리 릴레이’행사는 17일 오후 8시까지,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공원 ‘함께하는 사랑밭’ 부스에 찾아가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강홍구 기자/kg7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