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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JYJ만 방송 출연을 막는가?-해외팬들도 뿔났다!:엔티엠뉴스

왜 JYJ만 방송 출연을 막는가?-해외팬들도 뿔났다!

KBS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까지 비난 불똥 튀는 모양새

2011-07-21     성 주

그룹 JYJ의 '제주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출연 무산에 따른 비난 여론이 KBS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로까지 '일파만파'로 번지는 모양새다.

올 4월부터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JYJ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도 선정을 위한 투표를 독려했다. 그런데 지난 20일,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KBS 제주음악회' 출연자로 내정됐다가 공연 4일 전, 돌연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KBS는 JYJ대신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와 f(x)가 출연한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JYJ가 SM과 법정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난번에도 공중파 출연이 무산됐던 사실을 알고 있던 팬들이 집단으로 반발한 것.

팬들은 KBS의 결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비판했고,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JYJ 출연 취소한 황당한 KBS 제주'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랐고, KBS 제주총국의 명쾌한 설명과 사과를 촉구한다며 1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 현재까지 서명운동 참가자는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1일, JYJ 방송 출연 무산 논란에 미국, 대만, 스페인, 핀란드, 터키, 페루, 멕시코 등 16개국 해외 팬들이 공동으로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행동에 나섰다.

'제주 한국방송공사의 대중 기만 행위에 대한 한류 국제 소비자들의 공식 성명서'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번 JYJ 출연 취소 사태로 인해 해외팬들은 공연 무산에 대한 아쉬움, 항공권과 호텔 숙박요금 등의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그동안 JYJ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주와 한국에 대해 갖게된 긍정적 이미지가 손상됐고, 한류와 한국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들은 JYJ의 이해할 수 없는 방송 출연 취소가 올해에만 두 번째이며, 이런 식으로는 한류가 국제 언론의 비판거리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문화 발전 영역에서 답습하지 말아야 할 본보기가 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 특히 문화관광체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게 차세대 문화콘텐츠 산업의 민주적이고 청렴한 어젠다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성 주 기자/ntm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