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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호국보훈의 달 행사로 안보사진 전시회 개최” 무엇을 위한 것인가?

- 준비부터 허술한 안보사진 전시회 노력보단 청주시 생색내기 급급-

이서형 | 기사입력 2009/06/12 [17:36]

청주시 “호국보훈의 달 행사로 안보사진 전시회 개최” 무엇을 위한 것인가?

- 준비부터 허술한 안보사진 전시회 노력보단 청주시 생색내기 급급-

이서형 | 입력 : 2009/06/12 [17:36]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12일부터14일까지
청주 중앙공원에서6.25전쟁・베트남전쟁 사진전시회와 軍무기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전 광고나 시민들에게 홍보
없이 행사를 진행하는 듯한
이번 행사는 어느 누구를 위해 준비한 것인지
도통 알 길이 없다
.
<중앙무대에 설치된 사진과 현수막 >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청주시지회(지회장 박종규)가 주관해 6.25전쟁
사진
62과 베트남전쟁사진 86점 등 총 148점을 전시하며, 37향토사단의
협조를 받아
軍무기류 44점도 함께 전시 한다고 하였으나 정녕 군에서
협조
한것은 개인화기 몇정과 공용화기,군장에 필요한 물품들이 전부이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위협으로 인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전쟁의 비극 등을 자라나는 청소년과 일반시민에게 보여줌으로써

역사의 진실과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코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하나 시민 누구하나 거들떠 보는이 없는 장소에 마련한

것 자체가 준비의 허술함을 보여 주고 있다.
<시민들에게 홍보가 되지않아 경로당을 방불케한다>
시민들에게 홍보없이 어르신들만이

모여 있는 장소에 덩그러니 사진 전시회를 개최 한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보여 진다. 무공수훈자회청주회와 청주보훈지청은 이날 중앙공원을 찾는

노인분들에게사랑의 떡 나누어 주기와 그늘모자 나누어 주기 행사를 병행해

사실상 생색내기가 아닌가 한다.

바람도 잦고 풍속도 적지않은데 사진전시회를 하면서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바람에 사진이 날리는등 준비하는 것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취지는 좋았으나, 정녕 보고, 듣고, 배워야하는

청소년이나, 청년단체 등은 참여를 하지 않았다. 무공수훈자회의 임원 또는 회원

들도 보이지 않았으며, 청주 시 관계자 및 보훈지청 소속 인원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인듯 하다. 군에서 지원나온 간부 1명만이 이곳을 찾은 어르신들과 몇마디

나누고 있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평소에도 동무를 찾아 마실 나온 동네 어르신과

주변을 지나는 몇 안되는 인원이 전부 였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요즘시기에는

바람도 잦고 풍속도 적지않은데 사진전시회를 하면서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바람에 사진이 날리는등 준비하는 것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항상 계획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위치에 누가 행사에 참여를 하고 관심도를

어느 선에 맞출 것인가를 짚어 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보여진다.
<점심 시간에는 그나마 구경하던 어르신들도 몇 안보이신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시회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그나마 몇몇 어르신들만이
예전 軍 시절의 고생한 한풀이를 털어 놓는 것이 전부이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무엇을
전시했는가 궁금해 들르려고 해도 어느 한곳 설명이나 덧붙이는 글이 없다.
사진에 적힌 당시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한 것이 전부이다. 청주시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 하더라도 필요이상의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하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지 시민과 연령층의 눈높이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전시회 효과보다는
생색내기에 급급한 청주시는 공원을 찾은 어르신들께 그늘모자를 지급하기 보다
공원조성 과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데에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인근 군부대에서 협조하였다는 장비 전부이다 이중에 개인군장류가80퍼센트를차지한다>
전시회를 통해 경각심을 심어주고 국가안보에 초점을 맞추는 취지는 보훈의
달을
맞아 적절하다고는 사료되나 준비의 허술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간을
찡그리게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것은 명실상부하게도 무공수훈자회
에서 주관하였다. 또한 전체회원이라 보기 힘든만큼 지회장 박종규회장이
혼자의 힘으로 계획하고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젊은 사람들에게 국가
보훈과 전쟁의 아픔을 알려 경각심을 높이려 준비하였으나, 이는
청주시 홈페이지의 한줄 새소식 게시판에 알려져 청주시 홈페이지를 찾아
굳이 보지않는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 떡을 나누어 주고 한것 또한
지역 민방위 자원봉사자들의 몫이었다. 청주시는 사실상 지원하기 보다는
생색내려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을 자아 내고 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최초 예상하였던 3일간의 일정이 아닌 오늘로써 막을 내리게 된다.
국가안보는 정녕 이땅에 옛 전우들이 마지막 까지 지켜야 하는 것인지
지금의 젊은 청년들 에게 전쟁의 상처에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없는
것인지 다시금 뒤돌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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