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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세월호 사고 현장찾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위로

안 대표, '구조가 우선, 총력을 다해 구조에 힘을 쏟아야'

공동취재단 | 기사입력 2014/04/18 [01:56]

안철수 대표, 세월호 사고 현장찾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위로

안 대표, '구조가 우선, 총력을 다해 구조에 힘을 쏟아야'

공동취재단 | 입력 : 2014/04/18 [01:56]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전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전라남도 진도 현장에 도착한 이후 이날 오후까지 남아 시민들의 불편을 직접 듣고 목포 한국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안 대표와 동행한
금태섭 대변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차원에서 안 대표가 해당 시민들과 통화했다"며 "시민들이 느끼는 현장에서의 가장 큰 고통을 하소연 할 곳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와 통화한 안산 단원고 실종학생 학부모는 "필요한 사항을 누구에게 요구해야 하는지, 현장 지휘체계를 알 수가 없다. 매 시간마다 피해
가족들에게 브리핑을 해주겠다는 약속도 지금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안 대표는 "확인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정부측에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금 대변인은 "16일 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있던 자리에서 매시간 브리핑을 해주겠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관련 브리핑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구조 작업에 진행이 없다면 '없다'라는 사실이라도 알려주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정부가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한다는 마음을 표했다.

안 대표는 목포 한국병원을 방문해 세월호 침몰 당시 다친 부상자들을 위로가기도 했는데,
병원 5층 병실을 돌며 부상자들을 일일히 만나 상태를 물었고, 5세 여아를 무사히 구조한 김종황(59) 씨를 만나서는 손을 꼭 잡으며 "좋은 일 하셨다"며 "어서 쾌차하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안 대표는 장례식장에 들러 유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일이 계속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취재단/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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