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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사고 27일째, 높은 파도와 풍랑으로 수색 중단 중

현재 희생자 275명, 실종자 29명

공동취재단 | 기사입력 2014/05/12 [20:01]

'세월호' 참사 사고 27일째, 높은 파도와 풍랑으로 수색 중단 중

현재 희생자 275명, 실종자 29명

공동취재단 | 입력 : 2014/05/12 [20:01]

'세월호' 참사 발생 27일째인 12일 현재,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흘째 중단된 상태다. 지금까지 실종자는 29명으로 줄지 않고 있으며 사망자는 275명이다.

지난 10일부터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점의 유속이 빨라지고 파고가 2∼2.5m에 이르는 등 기상이 악화되자 수색을 중단한 상태이다. 더구나 '세월호' 선체 일부에서 붕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구조 작업이 더뎌질 것으로 보이는데, 배가 좌현으로 기운 탓에 격벽과 통로 벽을 이루는 샌드위치 패널이 수직으로 압력을 받은 데다 오랜 시간 물속에 잠겨있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오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예약자 현황과 실종자 발견 지점 대조 결과를 토대로 4층 선미 다인실 3곳과 5층 중앙부 교사 예약 객실, 3층 선미 기사.선원 침실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물과 선내벽면 일부가 휘어져 접근이 어려운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의 경우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장비로 벽면을 뚫고 진입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희생자의 시신이 많이 발견되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이 줄어드는 상태에서 장례를 마친 안산 단원고 희생 학생 유가족 십여 명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수색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유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도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누었다.

<공동취재단/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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