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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파리 생제르망 가나? 못가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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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파리 생제르망 가나? 못가나?

파리생제르망 스카우터 “이근호 입단 아직 확정된 것 아니다”

엄인현 | 기사입력 2009/07/03 [17:27]

이근호, 파리 생제르망 가나? 못가나?

파리생제르망 스카우터 “이근호 입단 아직 확정된 것 아니다”

엄인현 | 입력 : 2009/07/03 [17:27]
파리 생제르망 이적을 추진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

지난달 27일 전 소속 구단인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의 팬들과 나눴던 작별인사가 너무 섣부른 결정이었을까?

장이라도 이루어질듯했던 이근호의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으로의 이적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국내 최대의 포탈사이트에는 이미 그의 소속구단에 파리 생제르망이라고 기록되어있지만 정작 PSG구단에서는 이근호의 이적에 불안한 전망을 갖게 만드는 발언이 나왔다.

 

PSG의 스카우터인 알란호쉬는 한국시간으로 3일 새시즌을 대비한 첫 훈련을 앞두고 열린 현지 언론과의 공식기자 회견에서이근호에게 관심을 갖고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단에서 영입에 대해 확정지은 것은 없다라고 밝히며 이근호 영입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이근호의 PSG 이적이 확정 발표된 것은 지난달 19PSG구단이 아닌 프랑스 언론들을 통해서였다.)


이에 대해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이와타에서 나올 때 파리로부터 영입의사를 전해받았고, 최근까지 구두로 계약기간과 연봉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었으며 다음 주 프랑스로 나가 협상을 마무리지을 생각이었는데 왜 그런 발언이 나왔는 지 구단 측에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근호의 영입에 대해 그다지 급할 것이 없어보이는 느긋한 태도을 보인 PSG의 태도는 어떻게 해석에야 하는것일까?
 
일단,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상황인 PSG가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고 진행하기 위해 여론을 저울질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 한가지는 당장 이근호를 영입하지 않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급 공격진을 보유한 구단의 여유로 볼 수도 있다.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2위에 빛나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오아르에 프랑스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루윈둘라, FC바르셀로나, AS로마등 빅리그 명문구단에서 활약했던 지울리, 한때 박지성과 같이 PSV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케즈만이 건재하고 최근에 같은 프랑스 리그의 소쇼 팀에서 영입한 터키 대표팀 공격수 에르딩까지 가세한 상태라, 현실적으로 이근호가 입단한다고 해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충분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현실을 반영한듯 프랑스 언론들은 외국인 공격수들 중 한 명이 팀을 떠나야 이근호의 영입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윈둘라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챔피언인 볼프스부르크와 연결되어 있긴하지만 잔류가능성도 높은 상태라 이래저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국내축구팬들을 비롯한 축구관계자들은 아직 유럽이적시장 초기이고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이적료없이 영입이 가능한 유리한 조건이니만큼 굳이 이근호측이 PSG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협상코드를 열어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를 바라고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이 채 일 년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대표팀의 주전급 공격수가 충분한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선수 자신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전력에도 크나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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