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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전 수사과장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

고은영 | 기사입력 2014/07/09 [17:26]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전 수사과장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

고은영 | 입력 : 2014/07/09 [17:26]

9일,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 선거 공천에서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청 수사과장을 전략공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전 과장이 당의 광산을 출마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안 두 대표는 '신진인사 등용론'에 권 전 과장을 염두에 두고 계속 접촉했으나 권 전 과장은 출마에 끝까지 신중을 거듭하면서 후보 결정이 미뤄졌었다.

권 전 과장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해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인물로 화제를 받아 왔었다.

권 전 과장은 "정치에 대해 환멸을 느꼈지만, 희망을 본 건 사실 안철수 의원이었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으며 "(안 대표가)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원칙을 지킨다는 면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을 수락한 권 전 수사과장은 일주일 전까지도 당의 공천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권 전 과장은 여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대선 때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대선개입 사건이 수사 중이어서 자기검열 내지는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권 전 과장의 전략공천에 이어 경기 수원 병(팔달) 지역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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