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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세월호 참사' 유가족, 배고픔도 더위도 잊은 채 진실촉구

고은영 | 기사입력 2014/07/17 [17:23]

(포토)'세월호 참사' 유가족, 배고픔도 더위도 잊은 채 진실촉구

고은영 | 입력 : 2014/07/17 [17:23]
<사진/인뉴스 신대식 팀장>

17일,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회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을 꼭 통과시켜달라"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을 반대하는 것은 진상규명의 칼날이 청와대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리를 청와대에 불러 약속한 특별법 제정이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확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전체의 80%가 넘는 233명의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제정 촉구서명에 참여했지만 김무성 의원, 서청원 의원 등 50여명의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가족 호소를 외면하고 서명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견 후 나흘째 단식 중인 이창현 학생 아버지 이남석 씨와 영상에 등장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오열하던 고 정차웅 학생 어머니가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전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4인은 '세월호 특별법' 타결을 위해 만났으나 조사위의 수사권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1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4·16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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