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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작품상 등 4개부문 독차지

연예부 | 기사입력 2015/02/24 [16:42]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작품상 등 4개부문 독차지

연예부 | 입력 : 2015/02/24 [16:42]
<사진/아카데미시상식 캡쳐>

2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버드맨'이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버드맨'과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3파전이었는데, 최후의 승자는 '버드맨'이었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보이후드'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각각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작품상을 양분했었다. 

'버드맨'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등 기술 부문을 독식하며 최다 수상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결국 주요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은 '버드맨'이 차지한 것이다.

'버드맨'은 한물 간 할리우드 무비스타 리건(마이클 키튼 분)이 브로드웨이 연극무대를 통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갱생기를 담고 있는 작품. 초대 '배트맨'으로 큰 인기를 누리다 평범한 배우의 삶을 살고 있는 마이클 키튼이 주인공 리건으로 분해 화제를 모은 수작이다.

한편,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수상했다.

시상식의 꽃인 남녀주연상은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떠오르는 연기 신성 영국 출신의 에디 레드메인과 '스틸 앨리스'의 관록의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 위원들은 루게릭 병에 걸린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 역을 실제 인물처럼 연기해낸 에디 레디메인에게 큰  점수를 줬다.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줄리안 무어는 영화 '스틸 앨리스'에서 기억을 읽어가는 엄마의 내외면을 완벽하게 연기해 무려 5번째 도전만에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버드맨'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멕시코 출신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그의 최고작이라 불릴 만큼 연출, 촬영, 연기 등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줬다. 과거 '바벨'로 감독상에 오른 바 있는 이냐리투 감독은 두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음은 제 87회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작(자)

▲작품상 : 버드맨
▲감독상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버드맨)
▲남우주연상 : 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여우주연상 : 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
▲남우조연상 : J.K 시몬스(위플래쉬)
▲여우조연상 : 패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각본상 : 버스맨
▲각색상 : 이미테이션 게임
▲촬영상 : 버드맨
▲편집상 : 위 플래쉬
▲미술상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시각효과상 : 인터스텔라
▲의상상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분장상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주제가상 : Glory(셀마)
▲음악상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음향상 : 위 플래쉬
▲음향편집상 : 아메리칸 스나이퍼
▲외국어영화상 : 이다(IDA)
▲단편영화작품상 : 더 폰 콜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 피스트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 빅 히어로
▲단편다큐멘터리상 : 크라이시스 핫라인
▲장편다큐멘터리상 : 시티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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