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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고의 '막말'에 주승용 최고 '사퇴한다', 흔들리는 새정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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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고의 '막말'에 주승용 최고 '사퇴한다', 흔들리는 새정연

주 최고, 문재인 대표 만류에도 회의장 박차고 나가-정 최고에 '너무했다' 의견 높아

고은영 | 기사입력 2015/05/08 [14:30]

정청래 최고의 '막말'에 주승용 최고 '사퇴한다', 흔들리는 새정연

주 최고, 문재인 대표 만류에도 회의장 박차고 나가-정 최고에 '너무했다' 의견 높아

고은영 | 입력 : 2015/05/08 [14:30]

4.29재보선 패배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점차 깊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에 애정을 가진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친노패권주의'와 최고위원끼리도 대화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라고 지적하자 정청래 최고위원이 주 위원을 겨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 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발끈한 주 위원은 "공개석상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사퇴한다. 이 자리에 모든 분들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뒤 문재인 대표가 만류하는 것도 뒤로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회의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유승희 최고위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준비한 원고를 읽다가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까지 불러 당내 분위기와 외부에서 지켜보는 상황 등은 말 그대로 싸늘하다.

회의를 마친 뒤 서울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문 대표는 회의 상황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을 향해 정 최고위원이 주 최고위원에 대해 "적절한 사과 등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정 최고위원이)생각이 다르다 해서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말씀한 것은 조금 과했다"며 "두 분이 각각 화합과 단합을 말한 건데 그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 국회로 돌아가면 두 분을 뵐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곧바로 (정 최고위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유감을 표했는데, 정 최고위원이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에 하나의 반응으로 말한 것이지 주 최고위원의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해가 있었기 때문에 두 분이 만나 풀고 적절한 사과도 하면 상황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 모두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는 중인 만큼, 그런 방향으로 처신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과 입장표명, 당 지도자 원탁회의 구성 등 주 최고위원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노력들이 있어왔고, 두 최고위원도 잘 알고 있다. (주 최고위원이) 오늘 마무리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정 최고위원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홍이 점차 깊어가는 와중에 문 대표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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